/사진=임한별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잇따라 올랐다. 지난달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금리 상승으로 주담대 금리는 5%대에 다가섰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신한·NH농협·KEB하나은행의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KEB하나은행 금리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코픽스는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 역할을 한다. 전날 은행연합회가 발표한 11월 코픽스 금리는 신규취급액과 잔액기준 각 1.96%, 1.95%로 각각 0.03%포인트, 0.02%포인트씩 올랐다.
KB국민은행은 이날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60~4.80%에서 3.62~4.82%로 0.02%포인트 올렸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45~4.65%에서 3.48~4.68%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우리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3~4.33%에서 3.35~4.35%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33~4.33%에서 3.35~4.35%로 인상했다.
신한은행의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3~4.58%에서 3.25~4.60%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28~4.63%에서 3.31~4.66%로 올랐다. NH농협은행은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7~4.49%에서 2.89~4.51%로,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87~4.49%에서 2.90~4.52%로 인상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잔액·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모두 3.216~4.416%에서 3.213~4.413%로 0.003%포인트씩 내려갔다. KEB하나은행의 경우 변동금리 산정시 금융채 6개물 금리를 먼저 반영하기 때문에 정확히 코픽스 금리와 일치하지 않는다.
한편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에서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상승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 금리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오른 연 1.96%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015년 2월(연 2.03%) 이후 3년9개월 만에 가장 높다. 잔액 기준 코픽스 금리도 전달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 1.95%를 기록했다. 2015년 9월(연 1.98%) 이후 3년2개월 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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