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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업계가 정부의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이번 정부 지원을 발판으로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국내 자동차산업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자동차 부품산업 활력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달 14일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개최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초청 ‘자동차산업발전위원회’에서 자동차업계가 건의한 ‘자동차산업 위기극복 대책’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주요 내용은 ▲유동성 지원 및 내수 확대를 통한 부품산업 생태계 기반 유지 ▲강소기업 육성 및 생산성 향상 등 부품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 ▲친환경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확대를 통한 미래차 생태계 전환 가속화 등이다.


이번 발표에 대해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자동차산업 위기가 점차 현실화되고 자금난과 가동률 저하로 경영위기에 처해있는 부품업체들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조치라는 평가다.

특히 부품업계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3조5000억원 이상의 자금 지원과 정책금융기관의 담당자 면책 등은 자금난에 고전하고 있는 부품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여기에 개소세 감면 6개월 연장·노후 경유차 폐차 시 세제 지원 등 내수 확대를 통한 부품기업들의 일감 확보 지원, 친환경차 보급목표 상향 및 충전인프라 확대 등은 산업 안정화를 통한 위기 극복 및 미래 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또한 자동차업계는 이번 지원을 계기로 자동차산업의 실적 악화, 경영 위기, 고용 감소, 산업생태계 붕괴 등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도약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자동차업계는 이번 정부 지원에 대한 화답으로 상생협력 강화, 국내 투자 확대, 협력적 노사관계로의 발전 등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자동차산업이 계속해서 발전해 국내 산업발전과 일자리 유지·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