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 청렴특별추진단 회의. / 사진제공=의정부시
의정부시는 지난 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3등급, 외부청렴도 2등급, 내부청렴도 5등급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종합청렴도는, 2015년 2등급, 2016년 3등급, 2017년 2등급, 2018년 3등급으로 2등급과 3등급을 반복하고 있다.

내부청렴도는 2015년 7.5점 4등급, 2016년 7.11점 4등급, 2017년 6.72점 4등급, 2018년 5등급이다. 갈수록 점수가 낮아지고 있다. 순위도로 보면, 경기도에서는 꼴등이며, 75개 기초자치단체 시단위 중에 최하위다.


내부청렴도는 투명성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조직의 효율적 운영에 대한 내부평가 자료이자 고위 공직자들에 대한  평가지표다.

의정부시의회 구구회 의원은 제285회 제2차 정례회 폐회 5분 발언을 통해 "의정부시 청렴도가 심각한 것은 국민권익위원회는 자체 평가에서 ‘외부청렴도, 내부청렴도가 상승’ 했는데 거꾸로 가고 있는 것에 심각성이 있다"고 날까롭게 지적했다.

또 "이는 내부행정은 불신과 불평, 불만으로 가득차 있다는 증거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20일 이성인 부시장 주재로 청렴특별추진단 회의가 열렸다. 뒤늦게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렴 수준을 높여 신뢰받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한 조치다. 

4급 이상 각 국·소·단장과 감사담당관이 참석한 회의에서 2018년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분석하고 분석된 자료를 토대로 2019년도 청렴도 향상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머리를 맞댔다.

특히 심각성이 지적된 위법·부당한 예산집행에 대해서는 부당·위법 집행 적발 시 환수 조치하는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주요 논의 사항은 부패방지제도 개선방안으로 부패·공익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보호 및 인식개선, 부당한 업무지시에 대해서는 과거 관행적인 지시나 행태를 개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