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돼지띠 스타. 뷔, 설현, 남지현, 지민(왼쪽부터). /사진=임한별 기자

다사다난했던 무술년이 지나고 60년만에 돌아오는 황금돼지띠의 해인 2019년 기해년이 밝았다. 황금돼지해는 재물이 많이 따르고 큰 복이 온다고 알려졌다. 그런 황금돼지의 기운을 받아 크게 활약할 돼지띠 연예인들을 살펴봤다. 1935년생, 1947년생, 1959년생, 1971년생, 1983년생, 1995년생이 황금돼지띠에 속한다. 

나연, 화사, 김보라, 박지빈, 황민현, 옹성우(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한별 기자, 싸이더스HQ, 호가엔터테인먼트

◆95년생 돼지띠 스타
국내를 넘어 전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로 거듭난 방탄소년단의 뷔와 팬들을 위한 자작곡 ‘약속’으로 또 한번 아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낸 지민이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만 4번이나 컴백하며 최고 열일을 한 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을 비롯, 블랙핑크의 지수, 여자친구의 소원, 러블리즈의 케이, 아이콘의 바비, 에이핑크의 남주도 95년생이다.

또한 뉴이스트는 멤버 5명 중 황민현·JR·렌·백호 등 4명이 돼지띠이며 비투비의 육성재, NCT의 태용·유타·쟈니, MXM의 임영민, 세븐틴의 에스쿱스·정한, 빅스의 혁도 주목할 만한 돼지띠 스타다.


'별이 빛나는 밤', '장마', '너나 해', 'Wind flower' 등 2018년에도 왕성하게 활동한 마마무의 화사와 휘인, 영화 '안시성'을 통해 '대종상 영화제'에서 우리은행스타상을 받은 AOA의 설현도 눈에 띈다. 아울러 프리스틴의 나영, 우주소녀의 보나·엑시·선의, 이엑스아이디의 정화, 오마이걸의 유아, 지난해 12월로 활동이 종료된 워너원 옹성우도 돼지띠 대표스타다.

뿐만 아니라 금토드라마 JTBC ‘스카이캐슬’에서 염정아와 대적하며 카리스마를 내뿜고 있는 배우 김보라 역시 돼지띠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을 통해 엑소 디오(도경수)와 물오른 연기력을 선사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남지현도 돼지띠 스타 군단 중 한명이다. MBC '배드파파'를 통해 완벽한 제약회사 대표 역을 맡아 데뷔 첫 악역을 소화한 아역배우 출신 박지빈도 돼지띠 스타에 이름을 올렸다. 

김재욱, 정유미, 김동욱, 박해진, 김희철, 정경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OCN, 매니지먼트숲,키이스트, 임한별 기자, 매니지먼트 오름

◆83년생 돼지띠 스타
영화 ‘82년생 김지영’으로 우리 곁에 돌아오는 윰블리, 영화 '부산행'과 드라마 '연애의 발견', '라이브'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을 발산하고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해 싹싹하며 솔직한 면을 가감 없이 발휘한 정유미가 대표적인 돼지띠스타다.

‘라이프 온 마스’로 ‘정경호의 재발견’이라는 찬사까지 이끌어낸 배우 정경호 또한 황금돼지띠 스타 중 한명이다. 2019년 상반기 편성 예정인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를 차기작으로 선택, 또 한번의 ‘인생캐’ 경신을 기대케 하고 있는 정경호는 수영과 6년 넘게 알콩달콩 공개 열애중. 일과 사랑을 모두 잡은 그의 2019년이 기대된다.


OCN '손더게스트'의 흥행을 이끌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만들었던 김동욱과 김재욱 또한 흥행력과 연기력 모두를 인정받은 황금돼지띠 스타다. 드라마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 모은 만큼 두 사람의 차기작에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예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특도 돼지띠 스타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철과 MC로 활약하고 있는 이특은 2019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멋진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배우 박해진도 83년생 돼지띠. 항상 팬 사랑에 솔선수범하기로 정평이 난 그는 2018년 한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지는 않았지만 중국을 오가며 한류스타로서의 입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외에도 배우 온주완, 손담비, 셋째 임신 소식을 전한 별, 십센치 권정열, 테이, 전혜빈 등이 있다.

고현정, 김남주, 이영애, 이서진, 지진희, 신동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임한별 기자, 더퀸AMC, 글앤그림, JTBC

◆71년생 돼지띠 스타
1971년생 스타 중에는 배우들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동네변호사 조들호2’로 돌아오는 배우 고현정, 그녀는 지난 3월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리턴'에서 제작진과의 갈등으로 작품에서 중도 하차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연기력으로 다시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6년만에 JTBC '미스티'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남주도 대표적인 돼지띠 스타다. 극 중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으로 변신, 안정적인 앵커 발성과 공백기를 무색케 하는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을 이끌었다. 한계없는 여성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률의 여왕임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극 중 고혜란만을 바라보는 순정남 강태욱 역을 맡아 열연한 지진희 또한 돼지띠 스타. 화제성과 시청률을 모두 잡은 두사람의 2019년이 기대된다.

MC는 물론 tvN드라마 '빅포레스트'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신동엽은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실화탐사대', tvN '인생술집' 등 2018년 실내 예능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어 2019년 방송 예정인 라이프타임·드라맥스 '밝히는 연애 코치'의 MC로도 합류해 맹활약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이영애, 이미연, 오연수, 이서진, 안재욱, 송일국, 정웅인, 권오중, 정영주, 류승수, 양정아 등이 돼지띠 스타다. 방송인 남희석도 71년생이며 가수 중에는 유희열, 김경호, 김연우, 자우림, 현진영이 돼지띠다.

이순재, 윤여정, 나훈아, 이문세, 김연자, 김흥국(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사진=임한별 기자, 여성영화인모임, 예소리, 케이문에프엔디, MBC

◆59년생+47년생+35년생 돼지띠 스타
1959년생 돼지띠 스타는 ‘아모르파티’로 전성기를 맞은 가수 김연자가 대표적이다. '아모르파티'를 발표한 지 4년 만에 차트를 역주행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갓연자’의 2019년이 기대된다.

또한 이문세, 인순이, 배우 박상원, 김미숙, 선우은숙, 김흥국 또한 59년생 돼지띠 스타이며 1947년생 돼지띠 스타로는 트로트 황제 나훈아를 빼놓을 수 없다. 지난 2017년 새 앨범 ‘남자의 인생’을 펴낸 나훈아는 지난해 11년 만의 전국 투어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열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다시 한번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맹활약 중인 배우 윤여정도 47년생 돼지띠다. 연기뿐 아니라 tvN ‘윤식당’을 통해 정유미, 이서진, 박서준과 케미를 선보인 윤여정. 그녀의 요리법이 해외 유튜버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중국에선 '윤식당'을 표절한 프로그램 '중찬팅'까지 나오기도 했다.

이 시대를 대표하는 아버지상, 스승상을 제시하며 시청자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연기를 펼쳐온 배우 이순재도 1935년생 돼지띠다. 이순재는 지난 10월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