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 12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국유치원총연합회에서 사립유치원 최대 모임인 한유총 실태조사를 위해 들어서고 있다./사진=뉴스1

전국적으로 폐원 의사를 밝힌 사립유치원이 108곳으로 조사됐다. 지난주 보다 2곳 늘어난 수치다. 폐원이 승인된 사립유치원은 6곳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31일 오후 5시30분 기준 폐원 신청서를 내거나 학부모에게 폐원 안내를 한 사립유치원은 총 106곳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26일 발표보다 2곳 늘었다.

학부모와 폐원을 협의중인 유치원은 94곳,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이 8곳, 폐원 승인을 받은 유치원은 6곳이다.


학부모와 협의중인 유치원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4곳으로 가장 많다. 이어 ▲경기(13곳) ▲대구(9곳) ▲인천(8곳) ▲전북(7곳) ▲광주(5곳) ▲강원(4곳) ▲부산(3곳) ▲충북·충남·전남·경북·울산(각 2곳) ▲대전(1곳) 순이었다. 폐원 신청을 한 유치원은 강원·충남 각 2곳, 대구·경기·충북·전남 각 1곳 등 총 8곳이다.

폐원이 최종 승인된 유치원은 전북에 5곳, 충남에 1곳이다. 2017년 4월부터 2018년 3월말까지 1년간 폐원한 전국 사립유치원 수는 총 111곳이었다.

이후 폐원을 승인 받은 유치원은 이번 6곳을 비롯, 지난해부터 원아모집이 안돼 휴원중이었던 4곳까지 총 10곳이다. 교육부는 사립유치원 비리 논란 이후 학부모 3분의 2 이상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를 강화해 폐원을 승인받은 유치원 수가 예년보다 적은 수치를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