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 사진=머니S
경기도가 비무장지대, DMZ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경기도는 기초 자료 조사와 정리 등을 거쳐 2022년까지 등재 신청을 한다는 계획이다.
DMZ 지역은 남북 휴전선을 중심으로 동서 길이 248㎞(경기지역 103㎞), 면적 886㎢(경기지역 153㎢), 폭 4㎞(경기지역 2㎞)로 휴전 이후 일반인들의 출입이 통제되면서 희귀식물은 물론 멸종 위기 동물 등 다양한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 지역이 유네스코가 요구하고 있는 세계자연유산으로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는 물론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할만한 가치도 충분히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 세계자연유산 및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네스코에 등재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생태조사 보고서 등 DMZ와 관련 각종 연구 자료와 지자체 및 정부의 관리 계획 등을 체계적으로 조사, 정리할 계획이다.
또, DMZ 남측 지역만 세계유산으로 지정할 수 없는 만큼 북한 측과도 적극적으로 공조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도 관계자는 " 이를 토대로 외교부와 국방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재청 등 중앙 정부는 물론 강원도, 일선 시·군, 민간단체 등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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