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이 치열하다. 이번 설 연휴에도 EPL 상위권 팀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가장 기대되는 경기는 EPL 우승을 목표로 하는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와 아스널의 EPL 25라운드 맞대결이다.현재 맨시티는 18승2무4패(승점 56점)로 리그 3위에 머무른 상태다. 아스널은 14승5무5패(승점 47점)로 리그 5위다. 양팀의 승점차는 9점으로 크지만 모두 이번 경기를 이겨야 하는 이유는 같다. 양팀 모두 현재의 순위에 만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는 최근 연이은 패배로 1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줄이지 못했다. 현재 리버풀은 19승4무1패(승점 61점)로 맨시티와의 승점 격차는 5점이다. 더욱이 지난 2일 리그 3위였던 토트넘이 손흥민의 결승골로 뉴캐슬을 꺾으면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시티 대신 2위로 올라와 있다. 만약 맨시티가 아스널에 패배할 경우 3위로 추락한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다급할 수밖에 없다.
빅4 진입을 노리는 아스널도 마찬가지다. 현재 아스널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4위 첼시는 15승5무5패(승점 50점)다. 아스널은 맨시티와의 이번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얻어야 한다.
이번 경기는 양 감독의 지략싸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숏 패스 위주의 경기 운영으로 높은 점유율을 올리며 상대를 옥죄는 스타일이다. 아스널의 에메리 감독은 좌우 윙백을 상대방 진영으로 깊숙이 올려 빠르고 간결하게 골을 넣는 스타일을 추구한다.
한편 맨시티와 아스널의 EPL 25라운드 경기는 맨시티의 홈 구장인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이달 4일(한국시간) 오전 1시30분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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