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최근 광주 분양시장이 개발호재를 등에 업고 들썩이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와 인공지능(AI)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 도시균형발전에 일환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 등 개발호재까지 겹쳐 그에 따른 수혜가 기대돼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합작으로 진행하는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공장 설립사업’(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투자 협상이 타결돼 광주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고조됐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사업 추진으로 1000여명의 직접 고용효과는 물론 1만∼1만2000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다.


뿐만 아니라 AI 기반 과학기술창업단지 조성사업이 ‘2019년 예비타당성 면제 대상사업’에 포함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2029년에는 AI 창업 1000개, 고용효과 2만7500명, AI 전문인력 5150명을 확보하게 돼 고용인력 창출로 지역 주택시장과 생활 인프라 구축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올해 착공 예정인 광주도시철도 2호선도 주목된다. 이 사업은 1단계부터 3단계까지 순차적으로 개발을 진행된다.

우선 시청부터 광주역까지 17.06㎞를 잇는 1단계 구간이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다양한 개발호재가 가시화 되자 광주 부동산시장도 들썩인다. 실제로 올해 광주지역 첫 분양 사업지인 반도건설의 ‘광주 남구 반도유보라’는 평균 51.19대1, 최고 156대1의 청약경쟁률로 전 타입이 1순위에서 마감돼 기대감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지역은 주택 수요가 꾸준해 매매가 상승률이 높고 환금성도 유리하다”며 “이번 광주형 일자리와 과학기술 창업단지 사업으로 인해 약 3만명 이상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생기는 만큼 광주시의 지역 경제와 함께 지역 부동산시장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