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머치./사진=로이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특급 조던 머치가 경남FC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경남은 11일 오후 4시 경남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조던 머치 입단식을 가졌다. 박성호(행정부지사) 도지사 권한대행, 조기호 경남FC 대표이사, 구단 관계자들이 모여 조던 머치를 반갑게 맞았다.

박 권한대행과 가볍게 인사를 나눈 조던 머치는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에 임했다.


조던 머치는 등번호 80번을 배정받았다. 그는 “8번을 좋아하는데 이미 배정돼 80번을 골랐다”고 밝혔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와 K리그에서 다른 이름을 달고 뛴다. ACL에서 ‘조던’(JORDON), K리그에서는 ‘머치’(MUTCH)다. 조던 머치는 “프로 생활을 하며 조던으로 마킹한 적이 없다”며 “이번에 한국에서 새롭게 도전한다는 의미로 두가지 이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K리그에서 뛰는 게 설레고 기대된다”며 “현재 몸 상태는 좋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1991년생인 조던 머치는 잉글랜드 국적의 축구선수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을 소화하며 잉글랜드 왓포드, 카디프시티, 퀸즈파크레인저스, 크리스탈팰리스 등의 팀에서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