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민선 7기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인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말 제정된 '나주시 교복 지원 조례'를 바탕으로 자녀 교육비 부담 완화 및 보편적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올해부터 관내 중·고교 신입생 1900여명의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된 것.

고교 신입생 무상교복지원에는 예산 3억5000만원(시비100%)이 투입되며, 중학생은 시와 도교육청이 각각 50%씩 분담해 학생 1인 당, 동하복 1벌 기준 최대 30만원 한도로 지원한다.


지원 조건은 고교 신입생의 경우 내달 11일 이전까지 나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교복 착용을 의무화 한 지역 고교에 입학해 학교주관 교복 공동구매에 참여한 학생이여야 한다.

단, 교복을 개별 구매한 학생은 금년도에 한해 구매영수증을 제출할 시 인정되며, 내년도부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이번 중·고교 신입생 무상 교복지원을 통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교복 비용에 대한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앞으로도 학생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보편적 교육복지에 주력해 자녀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