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유총 개학 연기 철회 "책임 묻겠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운데)가 한유총 개학 연기 철회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뉴스1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유치원 3법을 최대한 빨리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5일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와 함께 유치원 공공성 강화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한국유치원총연합회가 개학 연기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홍 원내대표는 "자진철회하긴 했어도 우리 아이들을 볼모로 삼아 국민을 겁박한 불법행위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소수의 한유총 강경파가 가짜뉴스로 거짓선동을 하고 있다며 "국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통해 사립유치원을 국유화하려한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에듀파인은 정부 지원금과 아이들 수업료가 투명하게 쓰이도록 하는 시스템일뿐 국유화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홍 원내대표는 "유치원은 비영리 교육기관이지 시설 임대업자가 아니다"며 "정부와 여당은 유치원 원장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