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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가 4개월 만에 반등했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여전히 낮은 수준이고 내달 전망치도 제자리에 머물러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않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9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3월 전체 업황 BSI는 73을 기록했다. 한달전보다 4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반등했다. 업황 BSI는 기업이 인식하는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기준치인 100보다 낮으면 경기를 비관하는 기업이 낙관하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다음달 전망은 76으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업황 BSI가 4포인트 상승한 73을 기록했다. 올해 1월(67)과 2월(69)까지 60 후반에 머물다 회복하는 모습이다,

제조업체를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업황 BSI는 77로 한 달 전보다 3포인트 올랐다. 중소기업도 4포인트 상승한 68을 나타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80)과 내수기업(69) 모두 각각 5포인트, 3포인트씩 올랐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73으로 3포인트 상승했다. 다음달 전체 산업 업황 전망지수는 76으로 이번 달과 같은 수준으로 예측됐다.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6으로 이번달과 같았고 비제조업 업황 전망 BSI(76)는 1포인트 올랐다.

한편 이번달 BSI에 소비자 동향지수(CSI)를 합쳐 산출한 경제 심리지수(ESI)는 0.9포인트 하락 94.2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절적 요인과 불규칙 변동을 제거한 ESI 순환변동치도 다소(0.3포인트) 하락한 92.1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