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병태 쌍용자동차 부사장. /사진=이지완 기자
“자동차시장이 어렵지만 무조건 간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부사장은 28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처럼 말했다. 예 부사장은 최종식 쌍용차 사장의 뒤를 이어 회사를 이끌 차기 대표이사다.

그는 올해 흑자전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첫째 목표는 (적자를) 줄이는 것이며 끝까지 가보려고 하는데 자동차시장이 어려워 의욕만큼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판매하는 사람은 다른 것 없다.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매출액 3조7048억원, 영업손실 642억원, 당기순손실 618억원을 기록했다.


예 부사장은 쌍용차의 전동화 모델에 대한 개발 현황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그는 “2020년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데 약간 지연되는 모습”이라며 “하지만 최선을 다해 빨리 내놓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최근 출시한 코란도를 기반으로 전기차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