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창공원일대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지역 후보지(역사문화특화).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홍릉 일대 등 신 경제거점조성 및 산업·상업·역사문화 중심지 육성을 위해 신규 도시재생지역 후보지 8개소를 선정하는 한편 성동구 사근동 일대 등 근린재생형 신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5개소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도시재생지역 후보지로 선정된 곳은 ▲경제기반형인 홍릉 일대 ▲근린재생 중심시가지형인 광화문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북촌 가회동 일대(역사문화특화형) ▲효창공원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면목동 일대(도심산업육성형) ▲구의역 일대(도심상업육성형) ▲홍제 역세권 일대(시장활성화형) ▲풍납토성 역세권 일대(역사문화특화형) 등 총 8곳이다.

유형별로는 대규모 이전 적지, 광역교통 역세권 등을 신산업 중심지로 창출해 일자리 창출거점을 육성하는 ‘경제기반형’과 지역의 특화된 산업·상업·역사문화자원 등 지역자원을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중심시가지형’으로 구분된다.


중심지 도시재생후보지로 선정된 8개소는 이달부터 후보지 공모 당시 제시한 핵심사업 내용을 구체화하면서 체계를 구축하는 동시에 체감도 높은 소규모 재생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후 올 8월쯤 최종 성과 발표회를 개최해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최종적으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선정된 도시재생지역은 올해부터 5~6년간 마중물사업비 2400억원이 집중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들 사업지가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지로 선정될 경우 국비 지원까지 더해져 사업이 더욱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주민 역량을 강화하고 도시재생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도출, 차근차근 도시재생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