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교육환경이 좋은 아파트는 부동산시장의 스테디셀러다. 교육시설이 인접한 단지는 자녀들의 교육 여건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으로 형성되는 편의시설 이용도 편리해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특히 내 집 마련에 나서는 주 소비층인 30~40대 실수요자들이 아이 키우기 좋은 아파트를 주목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맞벌이 인구인 만큼 자녀를 마음 놓고 맡길 수 있는 단지를 선호한다.

통계청의 최근 5년간(2014~2018년) 맞벌이 부부 비율 추이 자료를 보면 ▲2014년 43.9% ▲2015년 43.9% ▲2016년 44.9% ▲2017년 49.9% ▲2018년 61.6% 순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이런 가운데 맞벌이 인구 증가에 따라 교육 특화단지나 커뮤니티 시설 등을 원하는 수요자는 늘었지만 수요대비 공급은 적다. 이에 따라 아파트와 학교가 가까운 단지는 높은 인기로 우수한 청약경쟁률을 기록한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8월 서울 노원구에 분양한 ‘노원 꿈에그린’은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 97.95대1을 기록해 1순위 마감에 성공했으며 당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로 주목받기도 했다. 이는 1㎞ 이내 15개의 초·중·고교가 위치하는 등 뛰어난 교육환경을 보유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2017년 9월 분양한 개포래미안포레스트는 평균 청약경쟁률 40.8대1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이 역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단지는 구룡초와 포이초, 개원초가 도보권 내에 위치하고 개포중, 개포고, 경기여고 등 강남 8학군을 비롯해 대치동 학원가도 가깝게 이용 가능한 명문학군 지역으로 꼽히며 학부모 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