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을 끝으로 올림피크 리옹을 떠날 것이 유력한 나빌 페키르(왼쪽)와 탕귀 은돔벨레(오른쪽). /사진=로이터

차기 시즌을 앞두고 유럽 다수의 구단들이 전력 보강을 위해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호드리구를 품었으며 앙트완 그리즈만, 마타이스 데 리흐트 등도 새로운 클럽으로의 이적을 앞두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랑스 리그앙 소속 올림피크 리옹의 공격수 나빌 페키르와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도 이번 이적 시장의 주요 매물로 꼽힌다.

2015-2016시즌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음에도 2017-2018시즌 리그앙에서 18골 8도움을 올리며 활약했던 페키르는 잦은 무릎 부상과 구단 사이의 이적료 견해 차이 등으로 지난해 여름 리버풀 이적이 무산되기도 했다. 그러나 그의 공격적인 재능은 여전히 많은 구단들이 탐내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통해 더욱 주가를 높인 은돔벨레 역시 다른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 단 한명의 영입도 없었던 토트넘 홋스퍼가 은돔벨레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리옹은 은돔벨레의 이적료로 7000만파운드(약 1035억원)를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미셸 올라스 리옹 회장도 두 선수가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번 여름에 바로 팀을 떠날 것이라는 발언을 남겼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따르면 올라스 회장은 먼저 페키르의 이적과 관련해 “아직 어떤 소식도 접하지 못했다. 우리는 앞으로 오퍼를 기다릴 것이다. 그러나 현재에는 아무 오퍼가 없다. 그는 이적을 선호하고 있고, 그가 팀을 떠나는 일은 열려있다”면서 적절한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페키르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다.


은돔벨레에 대해서는 “그와 관련해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수많은 오퍼를 받았지만, 아직 우리가 합당하다고 느낄 만한 제시를 받지는 못했다. 훌륭한 대체 자원을 영입하게 된다면 은돔벨레는 며칠 안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 페키르와 마찬가지로 만족할 만한 제안이 들어오거나 그의 대체자를 영입한다면 이적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