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무 창원시장, 홍선근 머니투데이미디어 그룹전략협의회 회장, 송철호 울산시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영춘 국회수소경제포럼 위원장,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오른쪽부터)이 1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 현대자동차 넥소 수소전기차 부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장동규 기자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1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막한 ‘2019 대한민국 수소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현대차는 참가업체 중 가장 큰 부스를 마련해 넥쏘를 전시하고 관람객들에게 수소전기차의 공기청정 기능 등을 홍보했다.

수소전기차인 넥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깨끗하게 정화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기차보다 더욱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넥쏘는 총 3단계 필터를 장착했다. 미세먼지를 흡입하면 1단계 필터를 통해 99% 이상 정화가 된다.
여기서 미처 정화되지 못한 공기는 2차 가습과정을 거치게되고 3단계 기체확산층을 통과화면 99.9% 깨끗한 공기만 차량 뒤쪽으로 배출된다. 사실상 도로 위를 달리는 공기청정기인 셈이다.


현대차 부스 관계자는 “넥쏘 한대가 한시간 주행시 성인 2명이 24시간 동안 숨쉴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한다”며 “부산물은 물만 나오기 때문에 전기차보다 더 친환경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장동규 기자
넥쏘에 탑재된 필터는 1만5000~2만㎞마다 한번씩 교체해 주면 된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를 통해 생성된 에너지를 일반 가정의 동력원으로 활용하는 ‘수소전기하우스’도 선보였다.

현대차에 따르면 수소전기차 1대를 완충해 생산된 전기는 30평형 아파트에서 9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양의 전력이다. 단순한 이동수단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전기에너지 공급원으로도 활용이 가능한 것이다.


현대차는 또한 ‘그린존’을 마련, 수소전기차에서 배출된 물로 아이비, 파키라 등 청정기능이 높은 식물을 재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수소엑스포는 21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수소경제포럼 미디어 파트너인 머니투데이와 수소융합얼라이언스추진단, 국가기술표준원이 함께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