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한복 코르셋. /사진=뉴스1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한복 코르셋 패션이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1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 열린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32명의 경쟁자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1990년대 후반부터 ‘성 상품화’ 비판을 받아온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논란이 돼 왔던 본선 무대 수영복 심사를 폐지했다.
그러나 한복을 재구성한 '코르셋 패션쇼'로 과도한 노출 패션이 이어져 누리꾼들은 명목만 폐지가 아니냐는 불만을 제기했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말미 미스코리아 수상자들이 나와 한복 코르셋 퍼레이드를 펼친 것이다. 시상식장에는 ‘동서양의 만남’이라는 축하무대 설명이 덧붙여졌다. 주최측은 “한복과 코르셋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한복”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미스코리아들이 입고 나온 한복 의상은 어깨와 가슴 라인, 허리, 허벅지, 다리 등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의상들이었다.
수영복 보다 더 과한 노출과 디자인에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대한민국 대표 여성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재원을 발굴, 대중이 공감할 수 있는 차세대 아이콘을 선발하기 위해 개최됐다는 2019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하지만 주최측의 설명과 달리 이해할 수 없는 한복 코르셋 축하무대로 논란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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