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 삼계탕. /사진=임한별 기자

22일 중복을 맞아 삼계탕 등 보양식에 관심이 모아진다.

복날의 유래는 중국 '사기(史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중국 진나라의 덕공이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 세번 여름 제사를 지내며 신하들에게 고기를 나눠준 데서 유래됐다고 한다.
선조들은 복날이면 계삼탕(삼계탕) 등 보양식을 먹어 기운을 보충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고기는 따뜻한 성질이 있어 오장을 안정시켜주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준다. 특히 삼계탕은 원기회복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에는 다양한 보신 음식을 섭취한다.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뜨거운 보양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몸에 좋지 않기 때문이다.

평소 몸에 열이 많아 땀을 자주 흘리는 체질의 사람이 보양 음식으로 뜨거운 음식을 섭취하면 땀이 과도하게 배출돼 탈수증상이 올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경우 차가운 성질로 분류되는 오리고기 등을 섭취하거나 수분 보충에 좋은 수박 등을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 취향에 따라 추어탕, 장어구이, 한우 사골, 육개장, 전복해물탕 등이 여름 보양식으로 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