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주지역 취업자는 감소한 반면 전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광주·전남 모두 36시간미만의 '단기 일자리'만 집중돼 고용의 질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방학 등으로 인한 아르바이트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7월 광주·전남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 취업자는7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00명(-0.1%) 감소했다.고용률도 59.1%로 전년동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6000명(1.9%) ▲도소매·숙박·음식점업 4000명(2.3%)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운수·통신·금융업 6000명(-7.8%) ▲건설업 6000명(-7.4%) 등에서 감소했다.
 
그러나 취업시간대별로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8000명(6.1%) 증가한 13만7000명으로 나타났으나,36시간이상 취업자는 1만 2000명(-2.0%) 감소한 59만5000명으로 고용의 질은 떨어졌다.

전남지역 취업자는 96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000명(0.3%) 증가했다. 고용률은 63.0%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2만5000명(8.0%) ▲건설업1000명(1.4%) 증가했으나 ▲도소매·숙박음식점업 1만4000명(-7.6%) ▲전기·운수·통신·금융업 5000명(-5.5%) 등에서 감소했다.

36시간미만 취업자는 전년동월대비 1만명(5.7%) 증가한 18만7000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6000명(-0.8%) 감소한 77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실업자는 3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000명(34.1%) 증가했고, 실업률은 3.4%로 전년동월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