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외계인' 호나우지뉴. /사진=로이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에서 활약했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출신 하비에르 사비올라가 팀 동료였던 호나우지뉴를 칭찬했다.
화려한 개인기와 폭발적인 드리블, 동료까지 속이는 환상적인 패스, 호쾌한 슈팅력 등 공격에 있어서 모든 능력을 갖췄던 호나우지뉴는 ‘외계인’이라 불리며 당대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조국의 5번째 우승에 기여하면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던 호나우지뉴는 2003년 여름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 FC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에서 전성기를 보냈던 호나우지뉴는 라리가 2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다. 2005년에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리오넬 메시 등 최고의 선수들이 쏟아져 나왔으나 여전히 호나우지뉴의 화려한 플레이를 그리워하는 팬들도 많다. 200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사비올라 역시 호나우지뉴의 특별한 실력을 극찬했다.
사비올라는 22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가 전성기일 당시 그와 함께 경기를 치렀다. 그는 누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해냈다”며 그의 뛰어난 재능을 강조했다.
호나우지뉴는 특출한 실력뿐 아니라 경기를 즐기는 태도와 특유의 ‘살인 미소’로도 깊은 감명을 남겼던 선수다. 사비올라 역시 “라커룸에 들어갔을 때 호나우지뉴가 걱정하거나 압박에 시달리는 표정을 본 적이 없다. 호나우지뉴는 축구는 즐거워야 하기에, 우리 모두가 경기를 즐겨야 한다고 항상 말했고, 실제로도 그렇게 했다”면서 경기에 임하는 그의 자세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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