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미국 댈러스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전 KCC 소속 안드레 에밋(오른쪽). /사진=뉴스1

프로농구 KCC 소속 농구선수였던 안드레 에밋이 총격 사건으로 사망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은 에밋이 미국 댈러스에서 발생한 총기사건으로 23일(현지시간) 새벽에 사망했다고 전했다. 에밋이 총기사건에 휘말리게 된 자세한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밋은 사망 당일까지도 자신의 SNS에 자식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올려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현재 그의 SNS에는 그의 비보를 들은 전세계 팬들이 방문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1982년생인 에밋은 미국 텍사스 댈러스 출신의 농구선수로 2004년 NBA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35번으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에 지명됐다.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커리어를 시작했다.

에밋은 하위 리그를 전전하다 2015년 전주 KCC에 입단해 3년간 활약했다. 2015-2016시즌 정규리그 54경기에서 나서 평균 득점 25.7점, 리바운드 6.7개, 어시스트 3.1개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KCC의 리그 1위를 이끌었다. 이듬해에는 평균 28.8득점을 올리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미국 3대3 프로리그인 BIG3리그에서 뛴 그는 지난 5월 가난한 아이들에게 운동화와 이발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안드레 에밋 재단'을 만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