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 회장 /사진=LG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주재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 경기도 이천 소재 LG인화원에서 구 회장 주재로 사장단 워크숍을 연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비롯해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LG그룹은 매년 9월 정기적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열었으나 지난해에는 고 구본무 회장 별세에 따라 구광모 회장이 승계 절차를 밟느라 개최하지 못했다.
올해 워크숍에서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 속에서 중장기적인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먹거리로 육성 중인 분야의 사업 및 투자 추진 현황과 경쟁상황을 살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일부 계열사가 경쟁사와 벌이고 있는 다툼에 대한 내용이 공유될 지 주목된다.
현재 LG전자는 삼성전자와 8K TV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으며 LG화학은 배터리 인력 및 기술유출과 관련해 SK이노베이션과 국내외에서 소송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워크숍은 구 회장이 처음으로 주재하는 자리인만큼 중요한 메시지가 나올지도 관심거리다.
구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기술경쟁력 확보를 비롯한 고객가치 창출, 고객중심 경영 강화 등을 언급했던 만큼 이를 한층 구체화한 경영화두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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