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와 관련해 이번달 중순쯤 서명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스 장관은 현지시각 1일 폭스 비즈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1단계 합의'는 "좋은 상태"라면서 이달 중순쯤 서명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희망컨대 우리는 바로 그 범위 내에서 서명 날짜를 되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다만 새로운 장소 문제가 남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칠레에서의 에이펙,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는 취소됐지만, 제3의 장소에서 당초 일정과 비슷한 시기에 서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로스 장관의 인터뷰는 현지시각 1일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단이 전화통화를 하기 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로이터통신은 로스 장관이 이달 초 태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 참석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로스 장관은 "자신이 태국 여행 중에 일부 거래, 일부 상당한 규모의 거래가 발표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더 이상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