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지 투데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EM) 리밸런싱이 26일을 종가 기준으로 실시된 가운데 코스닥 상장사인 신라젠이 장 막판 급락세로 장을 끝냈다.
신라젠은 26일 오후 3시30분 장 마감 기준 전 거래일보다 800원(4.6%) 내린 1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보합세를 보이던 신라젠은 MSCI 리밸런싱에 따른 여파로 장 막판에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신라젠은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만4712만주, 2만2659주를 장내 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60만381주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MSCI는 지난 8일 리밸런싱 정기변경을 통해 한국 스탠더드지수에서 신라젠 등 3곳의 바이오사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MSCI 리밸런싱에서 시가총액 기준점은 약 1조9000억원으로 추정됐다. 종목 변경 사항은 26일부터 장마감가를 기준으로 지수에 반영된다.
강송철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MSCI지수를 추종하는 한국 증시 투자자금 규모는 55조원 수준"이라며 "지수에서 제외된 신라젠의 경우 매도 수요가 710억원 수준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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