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조감도 /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이 될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신축사업이 서울시의 건축허가를 받았다. GBC 부지는 옛 한국전력 사옥이 있던 서울 삼성동 자리로 현대차가 10조5500억원에 매입했다.
서울시는 27일 GBC 신축사업의 마지막 쟁점인 국방부(공군) 협의가 단계적인 작전제한사항 해소로 합의됨에 따라 지난 26일 건축허가서를 교부했다고 밝혔다. 올 2월 접수 이후 9개월 만이다.

현대차는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올 2월 관련 용역을 시행하고 공군과의 협의를 진행해 왔다. 그 결과 건축허가 및 후속 행정절차와 구체적인 해소 방안을 마련하면서 실제 착공 전까지 절차와 시점을 명확히 하고 군 작전제한사항 해소를 위한 세부적 내용과 비용 등을 확정했다.


GBC 신축사업은 지하 7층~지상 105층 569m 규모의 국내 최고층 건물에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공연장, 집회장, 전시장), 관광시설, 판매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104~105층 전망대는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번 건축허가를 계기로 GBC 공공기여사업도 추진될 전망이다. GBC 공공기여사업은 올림픽대로 및 탄천동로 지하화, 잠실 주경기장 리모델링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코엑스-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실현을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