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 내한공연 포스터. /사진=라이브네이션코리아 제공
팝그룹 'U2'의 첫 내한공연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U2는 오는 8일 저녁 7시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조슈아 트리 투어 2019' 서울 공연을 가진다.
지난 1976년 보노(보컬), 디 에지(기타/키보드), 애덤 클레이턴(베이스기타), 래리 멀린(드럼/퍼커션)이 아일랜드에서 결성한 U2는 원년멤버 4명이 현재까지 함께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수 팝그룹이다.
이들은 43년의 기간 동안 전세계 1억8000만여장의 앨범 판매고와 22회의 그래미 어워드 수상,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8회,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 세계 가요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겨왔다.
이번 공연은 U2가 결성된 후 처음 성사된 내한공연이다. 지난 1987년 발매된 대표작 '더 조슈아 트리'(The Joshua Tree)의 30주년을 기념해 진행하는 '조슈아 트리 투어'의 일환으로 2017년에 이어 지난달부터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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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내한공연에서는 투어 역사상 최대 규모의 8K 해상도 LED 비디오 스크린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져 팬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가로 61m, 세로 14m의 이 초대형 스크린은 그 무게만 22톤에 달하고 스크린에 사용되는 케이블 길이도 약 6.5km에 이른다.
대규모 스크린과 함께 딜레이 타워 설치로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위치의 관객들에게도 음향 전달 지연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공연 투어를 통해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공연장 곳곳에 소리를 균등하게 분산시키는, 대형 공연장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운영해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 수준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내한공연을 위해 화물 전세기 3대 분량, 50피트 카고 트럭 16대 분량의 글로벌 투어링 장비가 그대로 공수되며 공연 무대 설치와 운영을 위해 150명 규모의 글로벌 투어 팀이 함께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With or Without You'를 비롯해 첫 곡 'Where the Streets Have No Name'부터 마지막 곡 'Mothers of the Disappeared'까지, 'The Joshua Tree' 앨범에 수록된 총 13곡을 트랙리스트 순서대로 빠짐없이 들려준다. 앨범 작업에 참여했던 사진작가 안톤 코빈(Anton Corbijn)이 제작한 스페셜 영상이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상영돼 곡의 분위기를 더하게 된다.
여기에 'Sunday Bloody Sunday', 'Elevation', 'Vertigo', 'Beautiful Day', 'Ultraviolet (Light My Way)', 'One' 등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U2의 대표곡을 라이브로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멤버 애덤 클레이튼은 "그동안 아시아와 호주를 온 적이 없었기 때문에 팬들에게 꼭 이 공연을 선보이고 싶었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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