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임한별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6일 “신고리 3·4호기 준공은 우리 원전이 세계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성 장관은 이날 울산시 울주군에 위치한 새울 제1발전소에서 원전업계 관계자, 해외인사,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식’에서 “신고리 3·4호기는 1992년 기술 자립을 목표로 시작된 신형경수로(ARP1400) 개발의 역사를 담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 장관은 이날 신고리 3·4호기 건설을 위해 노력한 한수원 등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김상돈 한수원 본부장 등 관련 유공자 54명에게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김 본부장은 신형 경수로(APR1400) 최초 건설 및 시운전 중 각종 문제 해결, 핵심기자재 기술관리 강화 등 품질관리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아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원재연 한수원 처장은 신고리 3·4호기 건설기술 및 사업관리 총괄, 핵심기자재 국산화 등의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고한중 한국전력기술 처장 등 4명은 산업포장을, 이연호 두산중공업 부장 등 8명은 대통령 표창을, 박기동 SK건설 현장소장 등 10명은 국무총리 표창을, 허종율 피케이밸브 대표이사 등 30명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성 장관은 이날 후쿠시마 원전 사고,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의 안전성 우려 등을 감안해 안전운영·투명운영·지역사회 기여 등 세가지를 당부했다.

운영자의 방심과 실수, 안전문화 결여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원전을 운영하고 안전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개, 안전이슈에 대해 지역주민들의 참여 적극 보장 등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강조했다.


또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향토 기업이라는 생각으로 지역 사회와 지속적인 상생협력, 지역 발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