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앱애니
올해 구글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사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앱) 다운로드 수가 1200억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양대 앱마켓 다운로드 수가 전년대비 5%가량 신장한 1200억건에 달했다. 이는 재설치 및 업데이트가 포함되지 않은 순수 다운로드 수로 연간 기준 역대 최대 수치라고 앱애니는 설명했다.
게임을 제외하고 지출액 신장을 견인한 분야는 사진 및 비디오 등 엔터테인먼트 분야로 추정된다. 내년 디즈니+ 등 신규 스트리밍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엔터테인먼트 분야의 강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운로드 상위권은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앱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페이스북 메신저’가 비게임 앱 중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숫자를 기록했다. 이어 ‘페이스북’, ‘왓츠앱 메신저’, ‘틱톡’ 등이 뒤따랐다. ‘쉐어잇’(6위), ‘Likee’(7위), ‘스냅챗’(8위)도 상위권에 오르며 짧은 분량의 콘텐츠를 공유하는 앱이 강세를 보였다.
/사진=앱애니
비게임앱 중 소비자 지출액이 가장 높았던 앱은 ‘틴더’였고 ‘넷플릭스’(2위)와 ‘텐센트 비디오’(3위)가 뒤를 이었다.소비자 지출액 성장폭을 기준으로 한 순위에서는 ‘유튜브’가 1위에 올랐다. ‘구글 원’과 ‘아이치이’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상위 10개앱 중 4개가 비디오 스트리밍 앱으로 콘텐츠 소비를 향한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인앱 결제를 통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앱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소비자 지출을 이끌었다는 의견이다.
앱애니 관계자는 “내년 전세계 소비자 지출이 증가해 1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계속해서 커질 모바일시장에 대비해 앱스토어 최적화기술을 도입하거나 효과적인 유저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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