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외식 비용이 줄었지만 농축수산물·유류비가 크게 오른 탓에 지난달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각각 1.1% 상승하며 3개월째 1%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3월 광주전남지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 소비자물가지수는 105.15(2015년=100)로 전월대비 0.4%하락했으나,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지난 1월 이후 3개월째 1%대 상승률이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3% 하락했지만,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어개,채소류가격이 전년대비 각각 7.8%,12.9% 상승하며 3.7% 상승했다. 품목 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3.1% 상승한 가운데 ▲배추(96.5%) ▲돼지고기(6.9%)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1.4%  상승했으며,▲휘발유(10.0%) ▲경유(3.5%)는 상승했으나 코로나 19 영향으로 오락·문화(-0.8%)는 하락했다.

전남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5.72(2015년=100)로 전월대비 0.2% 하락했으나,전년동월대비 1.1% 상승했다. 소비자물가도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전년대비 1.7% 각각 상승했다.신선식품지수는 어개류,채소류가 각각 9.0%,14.9% 상승해 5.2%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은 4.0% 상승한 가운데 ▲배추(95.7%) ▲돼지고기(11.5%)가격이 올랐다.

공업제품은 1.5% 상승했다.▲휘발유(10.5%) ▲경유(5.6%)상승했으나,코로나 19 영향을 받아 오락·문화(-1.5%)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