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의 집에 설치된 TV(위)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집에 설치된 TV(아래). /사진=더 선 보도화면 갈무리
한 영국 매체가 '영원한 라이벌'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비교했다. 다만 기준은 축구 실력이 아니었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더 선'은 메시와 호날두가 최근 자신들의 SNS를 통해 공개한 TV를 놓고 '메호대전'을 벌였다.

유럽 축구선수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저마다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선수들은 SNS를 통해 자가격리 일상을 전하고 있는데, 이 중에는 가족들과 TV를 보는 모습도 포함된다.


매체에 따르면 두 선수는 모두 삼성에서 만든 TV를 집에 들여놨다. 다만 크기에서는 메시가 앞섰다. 메시의 집에는 무려 85인치짜리 TV가 벽에 걸려있는 반면 호날두의 집에는 각각 65인치와 75인치 TV만이 설치됐다.
한 영국 매체가 리오넬 메시(왼쪽)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를 놓고 이색 비교를 했다. /사진=로이터

매체는 이에 대해 '호날두의 겸손한 75인치'라고 표현했다. 메시에게는 '가장 큰 텔레비전 수상기 상'을 수여하며 "발롱도르 만큼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꽤나 질투를 느낄만 한 요소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와 호날두는 15년 가까운 세월 동안 유럽 축구계를 양분해왔다. 다만 유럽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수상의 경우 메시(6회)가 호날두(5회)를 앞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