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폐쇄가 결정된 경기 의정부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병원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진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신응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양성 사례가 133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재양성 사례로 인한 2차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재양성자가 133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124명보다 9명 더 늘었다.

재양성자 분포를 보면 20대가 30명(22.6%)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50대 25명(18.8%), 30대 20명(15%) 순이다.


재양성 환자는 지난 9일 74명으로 집계된 이후 ▲10일 91명 ▲11일 95명 ▲12일 111명 ▲13일 116명 ▲14일 124명 ▲15일 133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국내에서 재양성된 첫사례는 25번째 환자다. 이후 경북 봉화군 소재 푸른요양원에서 확진자 32명 중 절반 이상이 재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재양성 사례가 산발적으로 발생해 총 133명까지 늘었다.

방역당국은 자치단체, 중앙역학조사반 등과 공동으로 재양성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중이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된 것인지 아니면 재감염이 일어난 것인지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재확진으로 확인된 경우 감염력이 있거나 2차 전파 유발 여부 등도 조사중이다.


현재까지 2차전파 사례는 없지만 만약 전염력이 있다면 격리해제자가 지역사회 감염 매개체가 되지 않도록 방역지침을 보완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재양성과 관련해 완치자가 격리 해제된다 하더라도 14일간 자가격리를 권고하고 증상에 대해 스스로 모니터링해서 의심되면 다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개선안을 담은 관리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