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미래 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강원 최대 승부처인 춘천·철원·화천·양구갑(춘천갑) 선거구에서 김진태 미래통합당 후보가 개표 초반 1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밤 9시50분 기준 춘천갑 개표율은 13.5%다. 김 후보의 득표율은 52.9%로 맞상대인 허영 더불어민주당 후보(42.3%)보다 10%포인트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저녁 6시30분에 공개된 방송3사(KBS·MBC·SBS)의 공동 예측(출구) 조사 결과 허 후보에 뒤졌으나 개표 초반 결과는 반대로 나타났다.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허 후보는 48.7%로 김 후보(46.2%)를 2.5%포인트 차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여론조사에서도 김 후보는 허 후보에게 뒤지는 결과가 나타난 바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가 강원일보를 비롯한 KBS, MBC, G1강원민방 등 의뢰로 지난 4~7일 만 18세 이상 강원도민 4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허 후보는 47.5%의 지지율을 얻어 김 후보(42.5%)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날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김 후보는 "선거에서 출구조사가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오늘 일찍 자긴 힘들것 같다"며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투표함이 열리면 춘천 시민들의 진정한 표심이 드러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