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여성이 안심하고 일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늘은 한 여성이 서울 도심에서 생면부지의 남성에 의해 목숨을 잃은 '강남역 살인사건' 4주기다. 그날 이후 벌써 네 번의 봄이 찾아왔지만, 피해자 가족들의 슬픔은 여전히 차가운 겨울 속에 갇혀 있을 것”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정 총리는 “많은 여성들이 일상에서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도 끊이지 않고 있다"라며 "최근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준 N번방 사건이 대표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디지털 성범죄를 비롯한 성범죄를 끝까지 추적하고, 상응하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도록 하겠다”며 “성 인지적 관점에서 우리 사회 전반에 양성평등의 기반을 구축하겠다. 어느 한 쪽 성에 불리한 정책과 제도가 있다면 과감히 바로 잡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