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시내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보안요원이 문을 닫고 있다.©로이터=뉴스1
중국 지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기 위해 모든 개인 병원·외래 진료소 영업을 금지하는 초강수 조치를 시행한다.
17일 뉴스1이 베이징일보(北京日報)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날 지린시 당국은 17일부터 시 내에 있는 모든 개인 병원과 외래 진료소를 폐쇄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영업 재개 시기는 향후 코로나19 발병 상황을 보고 결정한다고 덧붙였다.

시 당국의 이 같은 조치는 최근 지린시에서 청소도우미와 목욕탕직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추가확산 우려가 커지자 이를 막기 위함이다.


지린시 측은 “시 행정관들이 즉각 단속에 나설 것이다. 이번 명령을 지키지 않는 곳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에서는 지난 16일 하루 동안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3명이 지린성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