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2012년 12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인 27%대로 급락했다./사진=로이터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2012년 12월 제2차 집권을 시작한 이후 최저치인 27%대로 급락했다. 코로나19에 대한 총체적인 대응 미흡과 최근 측근의 검찰 고위 간부가 마작도박 연루 혐의로 사직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마이니치신문이 어제(23일) 사이타마대학 사회조사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전국 유권자 1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내각 지지율은 27%를 기록해 지난 6일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13%포인트 급락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64%로 급증해 직전 조사 때의 45%보다 19%포인트나 뛰어 올랐다.
최근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세에는 코로나19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그가 편법으로 검찰총장에 앉히려던 구로카와 히로무 검사장이 코로나 긴급사태 와중에 기자들과 내기 마작을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임했고, 그 불똥이 아베 총리에까지 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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