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전남지역본부 제공.
전남농협이 마늘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수매물량을 3000여톤으로 확대한다. 정부 수매 목표량의 1/3 수준이다.
10일 농협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당초 전남지역은 1716톤의 2020년산 햇마늘 정부숨배물량을 배정받았으나 과잉 생산 및 가격하락으로 마늘농가의 어려움이 커지자 1300톤을 추가로 배정받기로 했다.
이는 올해 마늘 정부수매 목표량 전국 총 1만톤 중 전남지역 정부수매물량 확대를 위한 전남도와 전남농협의 건의가 반영된 결과로 관내 마늘 생산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마늘 전국 생산량은 35만3000톤으로 평년대비 5만여톤 과잉될 것으로 전망된다. 마늘가격은 이날 현재 깐마늘 kg당 4250원으로 평년대비 31% 하락했다.
정부 및 농협은 면적조절, 정부수매, 농협자체수매, 수출을 통한 마늘 수급안정대책으로 생산량을 평년수준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특히 정부수매가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돼 마늘 생산농가의 소득 제고는 물론 마늘 산지 가격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석기 농협전남지역본부장은 "예년에 비해 선제적인 정부수매 조치로 신속한 시장격리가 이루어지는 만큼 마늘가격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햇마늘 직거래장터 개장 및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농가가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아주는 농협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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