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로 장을 열었다./사진=국민은행.
코스피지수가 미국 뉴욕증시 랠리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다시 2170선을 돌파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2.27포인트(0.57%) 오른 2171.15로 장을 열었다. 개인은 홀로 59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1억원, 246억원을 팔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삼성전자(0.75%), SK하이닉스(0.60%), 삼성바이오로직스(0.82%), 네이버(1.06%), 셀트리온(2.89%), 삼성전자우(0.54%), LG화학(0.58%), 삼성SDI(0.39%), 카카오(1.83%), 현대차(0.90%) 등은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48포인트(0.58%) 상승한 770.44에 장을 출발했다. 개인이 홀로 460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1억원, 20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1.71%), 에이치엘비(1.39%), 셀트리온제약(3.33%), 알테오젠(0.41%), 펄어비스(0.32%), CJ ENM(4.87%), 스튜디오드래곤(0.32%) 등은 상승세다. 반면 씨젠(-1.77%), 에코프로비엠(-0.52%), 케이엠더블유(-0.47%) 등은 하락세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로 마감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6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8% 올랐으며 나스닥 지수는 1.44% 오른 1만492.50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애플과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기술주가 일제히 2%대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부담이지만 경기회복에 자신감을 표명한 커들로 위원장의 발언과 목표주가 등이 상향된 IT기업들의 힘으로 강세를 보였다"며 "그렇지만 대형 IT기업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들은 장중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 투자심리가 낙관적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 연구원은 "경기회복을 주장한 미 행정부 인사들의 발언으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미 증시가 랠리를 펼쳤다는 점을 감안해 국내 증시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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