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컴벌랜드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홈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관련 매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사진=로이터
늦은 개막을 준비하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66명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선수노조는 이날 선수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메이저리그 구성원 3740명 중 1.8%에 해당하는 66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수가 58명이며 나머지 8명은 구단 직원들이다.
메이저리그는 오는 24일 개막을 확정짓고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그 사무국은 개막 준비의 일환으로 전체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검사는 체온 측정, 타액을 이용한 PCR 검사, 혈액을 통한 항체검사 등 총 3단계로 구분된다.
이번에 발생한 66명은 모두 1단계에서 나온 확진자들이다. 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2단계인 PCR 검사에 돌입했으며 이 과정에서도 전체 2111명 중 10명의 확진자(선수 8명, 직원 2명)가 나왔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검사를 받은 이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필수적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하며 음성 판정이 나와야만 여름 훈련 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는 24일 뉴욕 양키스와 워싱턴 내셔널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의 경기로 2020시즌의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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