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시장 상장 뒤 주가 급등으로 대박을 친 SK바이오팜 직원들은 자사주를 처분해 차익 실현을 하기 위한 방법으로 ‘줄사표’를 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K바이오팜 주식은 지난 2일 상장 이후 10일 만에 한때 공모가(4만9000원) 대비 5배 넘게 폭등했다.
SK바이오팜 측은 퇴사를 신청한 인원 숫자에 대해 함구하고 있지만 일부 직원들의 ‘퇴사 러시’에 고민에 빠진 분위기다.
퇴사를 결심한 직원들이 직장 대신 돈을 택한 이유는 주가 차익실현 때문이다. 직원 수가 많지 않아 SK바이오팜 직원들은 상장 직전 1인당 평균 1만1820주, 5억7918만원 어치에 달하는 주식을 배당받았다. 이들의 주식 매입 가격을 공모가로 계산하고, 전날 SK바이오팜의 종가(18만5500원)를 통해 1인당 차익을 따져보면 차익이 약 1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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