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제75차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보건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5일 제75차 유엔총회 계기로 열린 '다자주의 연대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다자보건체계 강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다자주의 연대(Alliance for Multilateralism)는 지난해 4월 독일・프랑스 주도로 다자주의 강화를 위해 출범한 유사입장국간 비공식 협의체다. 이번 화상회의에는 인도, 케냐, 한국, 노르웨이, 스위스, 싱가포르, 에스토니아, 캐나다, 멕시코, 스페인, 칠레, 가나 등 외교장관 및 유엔 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을 극복하고 유사한 보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자보건체계를 강화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이를 위해 보다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강 장관은 각국의 핵심 보건역량 개발, 정보 공유 강화, 필수 여행 보장, 조기 경보 개선, 사생활 및 인권 보호를 위한 국제보건규칙 등 보건 규범을 개선할 필요를 강조했다.
그는 "공중보건과 감염병 관리를 중심에 두고 다자주의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은 제네바 우호그룹 등을 통해 다자무대에서 판데믹 관련 이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진단기기, 치료제, 백신의 연구·개발·생산·분배를 촉진해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공평하고 적절한 접근성 확보의 중요성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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