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내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며 대형마트에서 마스크 공급을 늘려 할인판매하고 있는 20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외품 마스크의 품목허가를 신속하게 받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를 대상으로 ‘의약외품 마스크 온라인 민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설명회는 보건용·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 품목허가 신청이 급증한 가운데 의약외품 제조·수입업체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3차례에 걸쳐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의 주요 내용은 ▲의약외품 마스크 허가 급증 현황 ▲기준 및 시험방법 작성 요령 ▲주요 보완사례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마스크 품목허가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신속한 제품 개발 및 신청 서류 작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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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5일부터 수출 제한 규정 완화… 수출 길 열려━
이와 관련, 식약처는 국내 마스크 수급과 가격이 안정된 상황을 유지함에 따라 지난달 15일부터 수술용 마스크 생산량의 80% 이상을 의무적으로 공적 영역에 출고하게 하는 제한 규정을 없애고 시장 수요에 따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직전 2개월 월평균 생산량의 절반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수술용·비말 차단용 마스크 수출도 제한적으로 허용했다. 보건용 마스크는 이미 올해 5월부터 제한적으로 허용돼 현재 월 생산량의 50% 이내로 수출이 가능한 상태다.
식약처는 "이번 개편으로 수술용 마스크 생산업자의 재고 부담이 완화되고,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K―방역 제품의 해외 진출도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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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생산설비 도입… 해외 기업과 수출 계약━
이번 식약처의 설명회로 K-마스크의 해외 수출 확대가 예상된다는 게 업계 반응이다.국내 제약회사 중 최초로 보건용(KF)마스크를 자체 생산·공급하고 있는 국제약품의 경우, 안산 공장에 생산라인을 추가해 이달부터 본격 가동했다. 지난 11일에는 글로벌 유통업체 엠트로이즈와 연간 98억원 규모의 KF94 마스크 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경남제약헬스케어도 KF등급·비말차단용 마스크의 생산설비를 새로 도입해 지난달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모회사인 경남바이오파마의 진천 공장에도 생산 설비를 새로 들여와 생산라인을 확장했다. 증가한 생산량만큼 마스크 수출량도 늘린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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