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거한 쿠웨이트 국왕 조문 사절단장을 맡아 현지에 가 있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일정 탓에 국토부 국감이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국감에 참석했던 김현미 국토부 장관의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국토교통부 국정감사가 오는 7일에서 16일로 연기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최근 서거한 쿠웨이트 국왕 조문 사절단장을 맡아 현지에 가 있어서다.5일 국토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최근 서거한 셰이크 사바 알아흐마드 알사바 쿠웨이트 국왕의 빈소를 조문하기 위한 조문 사절단을 이끌고 4~6일까지 현지에 머물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한국에 돌아온 후 자가격리를 거쳐야 해 국감은 16일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국감을 앞두고 김 장관이 쿠웨이트 조문 사절단장을 맡은 것은 쿠웨이트가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핵심 수주국가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965년부터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의 쿠웨이트 건설 수주금액은 489억달러에 달한다. 현재도 쿠웨이트 건설 현장 29곳에서 국내 건설업체들이 공사를 진행 중이다.
김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달 30일 새로 즉위한 나와프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신임 쿠웨이트 국왕의 취임을 축하하는 문 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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