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겸 의정부 시의원이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경기 북부 시·군청, 청와대 자전거 시위에 나섰다. / 사진제공=김정겸 의정부시의원실
김정겸 의정부 시의원이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경기 북부 시·군청, 청와대 자전거 시위에 나섰다.
그동안 의정부 시의회 김정겸 의원의 노력으로 부터 출발되어 국회의원 차원에서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민철 의원에 이르러 정점을 찍고 있다.

의정부 시의회 김정겸 의원은 “시의회 차원에서 10월 9, 10, 11일 2박 3일간 뜻을 같이하는 시민과 함께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경기 북부 시군구 자전거 시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그간 김 의원은 경기 북부청사 5일간 4시간씩 1인 시위, 10일간 경기 북부 시. 군청 1인 시위에 이어 서명운동, 청와대 청원 등을 했으며 또 5일간 국회 정문에서 1인 시위를 해왔다. 

김정겸 의원의 주도로 경기 북도 신설을 추진하기 위한 조례를 김연균 의원이 대표 발의를 하면서 '경기 북도 설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운영 지원 조례안'을 의결했다. 의정부시(안병용 시장)는 이를 지원하기 위해 범시민 운동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시키기 위해 박범서 위원장을 선임해서 회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에 따른 파장으로 경기도는 “이 조례안이 현행법에 기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정부시에 재의 요구를 지시했고, 불응 시 대법원 제소까지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그리고 안병용 시장은 CBS의 '시사자키 전광용입니다'의 인터뷰에서 경기도 분도의 필요성을 논리적으로 설명했다. 

국회의원 차원에서 의정부을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민철 의원은 자신의 1호 법률안으로 경기 북도 설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의 법률안이 법안소위에 공식적으로 상정되어서 열띤 논의를 거쳐 입법공청회를 개최하기로 의결되었다. 이는 경기 북도 신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지 33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서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큰 진전이다.

의정부 시의회 김정겸 의원은 한 걸음 더 나가 “지금까지의 많은 노력들에 대한 지속성과 관심을 촉발 시키기 위해 경기 북부 시. 군청 자전거 시위”에 나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지금까지의 경기 북도 신설을 위한 선언적 의미에서 벋어나 실천적인 행동이 필요한 시기”임을 역설하면서 “심익섭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대학 교수들의 이론이 충분히 장착되어 있고 계속적인 연구를 통해 지원할 것이니 이제는 시민들이 실천적으로 우리 목소리를 내야 할 때임”을 표명했다. 

김 의원은 자전거 시위 과정에 대해 “10월 9일 09시 의정부 시청에서 출발하여 최종 목적지 청와대 도착하여 마무리하며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할 것”임을 밝혔다.

이어 "약 261km를 2박 3일간 완주를 하는 데 의정부 시민 더 나가서는 경기 북부 지역민은 경기북도 도민이 되기 위한 염원을 실어서 응원을 해줄 필요성이 있다"며 "이는 정치적인 이해타산을 넘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