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지난달 수출입물가가 두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5년 100 기준)는 전월대비 0.3% 하락한 94.7로 집계됐다.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178.8원으로 8월(1186.85원)에 비해 0.7%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1.6% 하락한 수준이다.
수출입물가는 원화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하면 상품 가격 역시 떨어지는 효과가 있다.
9월 두바이유가는 배럴당 41.5달러로 8월(44.0달러)에 비해 5.7%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 32.15 내렸다.
품목별로는 D램 등이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0.4% 올랐다. 반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대비 7.0% 하락했다. 운송장비는 전월대비 0.6% 하락했다.
9월 수입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하락한 98.04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하락에 광산품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5.0% 하락했다. 원유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6.3% 떨어졌다. 석탄 및 석유제품도 전월대비 2.9%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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