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오른쪽)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ALCS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8회초 동점 솔로 홈런을 때린 뒤 동료들과 축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탬파베이 레이스 내야수 최지만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2020 메이저리그 ALCS 5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8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투수 조시 제임스의 4구째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 홈런으로 장식했다.
한국 선수가 ALCS에서 홈런을 때린 건 최지만이 처음이다. 최지만은 지난 15일 열린 4차전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한국 선수 최초로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2회와 4회 각각 볼넷으로 출루한 최지만은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중전 안타를 쳐 득점권 기회를 만들기도 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1타점 1홈런 2볼넷의 만점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최지만의 홈런이 나오며 경기는 8회말 현재 3-3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