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동안 GS건설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은 산업재해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100대 건설업체 중 GS건설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사망자는 포스코건설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기간 100대 건설업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총 7339명이며 사망한 노동자는 총 214명으로 집계됐다.

100대 건설업체 중 3년 동안 산업재해 1위를 기록한 업체는 GS건설이며 산업재해자는 총 966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100대 건설업체에서 발핸한 평균 산업재해자(73명)에 비해 13.2배나 많은 수치다.


이어 ▲대우건설 605명 ▲대림산업 407명 ▲현대건설 327명 ▲롯데건설 310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는 포스코건설이 19명으로 가장 많았다. 100대 건설업체 평균 산재사망자는 2명인데 포스코건설에서 이보다 9배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 포스코건설 다음으로는 ▲대우건설 14명 ▲현대건설 12명 ▲GS건설 11명 ▲SK건설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송 의원은 “한 건설업체에서 3년 연속 가장 많은 산업재해자가 발생했다”며 “자체 개선 노력이 없다는 반증”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자가 다수 발생하는 건설업체에 대한 특별감독 등 산업재해 발생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