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울 영등포구청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사진=뉴스1 민경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졌다. 다중이용시설인 마트에서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는 총 7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하며 새 집단감염으로 분류됐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표환자(첫 확진자)를 포함해 종사자 4명과 가족 3명 등이다.

서울 중구 콜센터에서도 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콜센터에서는 1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해 접촉자 조사 결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방역당국은 전화 상담 시 마스크 미착용, 상담사 간 거리두기 미준수 등이 집단감염의 원인으로 봤다. 구분별로는 지표환자인 종사자의 가족 1명과 종사자 4명 등이다.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에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 후 관련 확진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이들 확진자들은 10월 초 해당 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10월1일부터 12일 해당 사무실(크립토에이블, 성지하이츠 오피스텔 911호·1803호) 찾았던 사람들에게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부산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이날 낮 12시 기준 환자 3명, 의료종사자 2명 등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1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누적 확진됐다. 경기 의정부 마스터플러스 병원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총 63명이 확진됐다. 동두천시 친구모임에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7명이 됐다.

어린이집·교회 수련회 등 2차 전파가 발생했던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모임에서는 어린이집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30명이 누적 확진됐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