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이 알리바바의 라이브 판매 방송에 등장했다. /사진=티몰글로벌 방송 캡처
김수현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라이브 판매 방송에 출연했다. 중국이 한류 스타들의 활동을 제한한 ‘한한령’이 옅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알리바바의 수입 상품 전문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티몰글로벌은 내달 쌍십일(11월11일)을 앞두고 쇼핑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 특별 라이브 판매 프로그램 ‘공중예언’(空中豫言)을 16일 방영했다.

중국 유명 연예인은 물론 빅토리아 베컴 등 해외 인사들도 출연해 상품을 소개했다.


김수현은 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모델로 활동하는 한국의 한방 화장품을 중국인들에 추천했다.

김수현이 중국 최대 쇼핑 플랫폼에 출연한 것은 한류 스타들의 활동을 제한한 ‘한한령’이 옅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왔다. ‘한한령’은 2016년 한국 내 기지에 미군이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를 배치하며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내 활동이 제한된 조치를 말한다. ‘중국판 넷플릭스’라 불리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아이치이’에는 여전히 한국 콘텐츠가 오르지 못하고 있다.

최근 한국 연예인의 중국 프로그램 출연이나 한국 제작 콘텐츠를 중국 내에 방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한한령 완화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중국 국영방송 CCTV는 지난 7월 ‘호우시절’ ‘엽기적인 그녀 2’ 등을 방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