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송재호의 빈소에 영정사진이 걸려있다. /사진=뉴스1
배우 송재호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고인의 인자한 모습을 그대로 나타낸 영정사진이 공개됐다. 송재호의 빈소는 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빈소에 마련된 영정 속 고인은 '국민 아버지'답게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어, 보이는 이들의 슬픔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앞서 송재호는 지난 7일 오후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숙환'이란 만성질환의 의미하며 심장병, 뇌졸중, 관절염, 만성호흡기병, 암, 비만 등이 주로 속한다.
193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1964년 영화 '학사주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배우 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국민 아버지'로 각인됐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용의 눈물', '왕과 비', '명성황후', '부모님 전상서', 영화 '살인의 추억', '화려한 휴가' 등이 있다.
스포츠와도 인연이 있었던 고인은 국제사격연맹 심판 자격도 지녀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참가한 이력이 있다. 생전에는 대한사격연맹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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